중국 쓰촨성에 일주일 넘게 폭우가 계속되면서 강물이 급속도로 불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양쯔강으로 합류되는 칭이강의 둑이 터지면서 물길이 야안시 안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. <br /> <br />맥없이 무너져 내린 집들은 밑바닥까지 드러내며 급류에 휩쓸려 갔습니다. <br /> <br />야안시 주택가는 4미터까지 물이 차올랐고 100년 만의 홍수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1,300여 년 전 당나라 때 건립된 71미터 높이의 쓰촨성 '러산대불'도 한때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유네스코 문화유산인 '러산대불'의 발까지 물이 차오른 것은 7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쓰촨성은 사상 처음으로 홍수 대응 최고 단계인 '1단계 대비령'을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[CCTV 방송 : 현재 쓰촨성에 홍수 대비 1급 대응령이 발령됐고, 이것은 쓰촨성의 기록 이래 최초입니다.] <br /> <br />양쯔강 상류에서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하자 중류의 싼샤댐도 다시 초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수리부는 이번 주에 40년 만에 가장 많은 물이 상류에서 유입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9년 싼샤댐이 건설된 이래 최대 유입량 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말에는 댐 수위가 165.5m까지 올라갈 걸로 예상돼 방류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국가 주석은 최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안후이성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부터 시작된 양쯔강 홍수는 이번 달까지 벌써 석 달이 다 되도록 아직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강성웅 <br />촬영편집ㅣ고 광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82009443603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